-
[철의 실크로드 시대] 물류지도가 바뀐다
지난 13일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역인 단둥(丹東)시. 평양에서 5시간을 달려 신의주 청년역을 떠난 북한의 국제열차가 국경을 넘어 중국의 국경역에 날렵하게 들어온다. 열차가 멈춰서자
-
북한, 6·15공동선언 기념관 추진
북한이 2005년 6.15 남북 공동선언 5주년을 기념해 평양 중심부에 남북 정상회담 관련 각종 사진과 자료를 전시하는 기념관(가칭 '통일관')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. 이 사업은
-
한일 정례 각료 회담
제4차 한일 정례 각료 회의가 21부터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. 한일 안보 조약이 지난 6월23일 자동 연장된데 이어서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과정에서 열리는 이번
-
아주은 총회 개막
70년대 「아시아」 지역 경제협력의 「비전」과 방향을 제시하게될 제3차 「아시아」 개발은행 (ADB) 연차총회가 9일 상오 10시 조선호텔에서 막을 열었다. 한국·일본 등 「에카페
-
(168)한·일 의원 간담회
일본은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나라다. 이 숙명적인 인연이 어느 한나라의 이해관계에 악용될 수 없음은 2차대전이 남긴 엄숙한 역사의 교훈이다. 특히 비대해
-
[월간중앙] ‘한반도의 뇌관’ 人間 김정일
한반도의 절반을 통치하고 있는 북한 최고권력자 김정일. 그 김정일이 6월12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장에서 마침내 김대중 대통령과 대좌한다. 우리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역사적 대
-
푸틴의 ‘블라디 사랑’ 동북아 선점 겨냥해 러시아 동부 수도로
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(오른쪽)이 아시아·태평양경제협력체(APEC)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인 지난 6일 블라디보스토크항을 둘러보고 있다. 이 항구도 아시아·태평양을 향한 허브
-
"쇄국 길 걸은 조선, 일제식민지·민족 분열 가져와"
강만길 1970년대 중반부터 분단 극복을 화두로 삼아 한국 근·현대사 연구에 몰두해 왔다. 78년 낸 저서 『분단시대의 역사인식』을 통해 그때까지 학계에서 연구가 금기시돼 온 좌우
-
[포토사오정]사진으로보는 문 대통령 취임 6개월, 그 동안 무슨일이?
문재인 대통령 취임 6개월의 기록 10일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이 되는 날이다. 문 대통령은 이날 국빈방문 중인 인도네시아에서 취임 6개월을 맞았다. 취임 반년을 열흘 앞
-
돛 단 한국 조선업, 러시아 바람도 탔다
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LNG선이 얼음을 깨면서 운항하고 있다. 이 선박 명명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했다. [사진 대우조선해양] 수주 절벽에 허덕
-
한반도 노리는 러시아의 본능… "독도 침공은 훈련 아닌 작전"
지난 23일 러시아 항공우주군(공군) 소속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A-50 1대가 독도 영공을 2번 침범했다. 1953년 7월 정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. 공군의 KF-16 전
-
열강 평화회의에 조선이 낄 자리는 애초에 없었다
헤이그 만국평화회의 장면. 이준 등 세 명의 밀사는 각국 대표에게 외교권 회복을 역설했으나 모두 외면당했다. 제1차 회의는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제안으로 1899년에 열렸
-
[J글로벌·채텀하우스·여시재 포럼] “일대일로~시베리아철도~북극항로 잇는 나비 프로젝트를”
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J글로벌·채텀하우스·여시재 포럼 개막 만찬이 열렸다. 앞쪽 헤드테이블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,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, 홍
-
암스테르담 운하 본뜬 바타비아 곳곳에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흔적
1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세마랑에 있는 삼포공 사찰. 명나라 정화 함대가 도착한 곳에 세워졌다. 그가 이곳에서 신의 반열에 올랐음을 상징한다. 2 오늘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인
-
[송호근 칼럼] 600년 순혈국가의 문, 549명 난민이 두드리다
제주 예멘 난민신청자. 최충일 기자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·서울대 석좌교수 예멘인(人) 549명이 제주공항에 내렸다. 내전을 피해 조국을 등진 사람들, 난민이다. 가까운 유럽을
-
[최준호의 사이언스&] 미토콘드리아 추적하면 ‘허황옥 전설’ 확인할 수 있다
최준호 과학&미래 전문기자 ‘부계(父系) 혈족으로 본 귀하는 하백의 부족(O2b)에 속하며, 한국인을 이루는 주요 7개 부족 중 둘째로 수가 많으며, 35.6%를 차지하고 있습니
-
공자가 유럽으로 건너가 神을 실직자로 만든 게 18세기 계몽주의
공자가 기독교의 신을 실업자로 만들었다. 유럽 사상사에서 공자철학의 족적을 탐사해 온 황태연(60)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진단이다. 종교에 속박돼 있던 유럽인들에게 인본주의를
-
러시아까지 뜨는데
우리가 혼탁한 대선정국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에 동북아시아 국제정치의 지각 (地殼) 구조에 메가톤급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. 유럽과는 5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냉전 후의 새 질서가
-
김종회 교수 “사라져가는 고려인 문학 … 한민족 문학에 포함해야”
‘북조선에 사람들은 누구나 다 다른 나라에 가고 싶어 한다. 그겄은 북조선에서 10년을 일해바야 테레비를 한 대 살 돈이 없기 때문이다.(…)그러나 그겄은 한늘에 별다기와 같은
-
(370)|「스탈린」의 죽음(4)|소련과 6·25(1)
「스탈린」이 죽기 전에 한반도 전체에 공산위성 정권을 세우려고 마음먹은 것은 대일 참전 때부터였다. 하긴 소련이 한반도의 부동항에 군침을 삼킨 것은 이미 제정 노서아 때부터이긴 했
-
(1)대 공산권 관계에 새 지평 열었다
서울올림픽은 우리에게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변화와 가능성을 안겨주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올림픽을 타고 밀려온 중·소·동구권 등 이른바「북방 붐」은 실로 충격적이라 아니 할 수 없
-
北, IAEA 초청…‘핵 폐쇄’ 속도 낼 듯
북한은 16일 국제원자력기구(IAEA) 실무 대표단을 초청했다.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“원자력총국 이제선 총국장이 2ㆍ13 합의에 따르는 영변 핵시설 가동 중지에 대한 IAEA 검
-
세계는 급변하는데…(권영빈칼럼)
동경에서 열리는 환태평양연구소 주최의 「조선반도 통일에 관한 국제학술 심포지엄」에 참석하기 위해 떠날 때는 적어도 두가지 기대를 지녔다. 화염병과 최루탄이 시가전을 방불케하는 5월
-
"비미화는 위험'
제3차 한-일 의원간담회 l·2차 회담이 4일 상·하오에 걸쳐, 조선「호텔」에서 열렸다. 이날 회담에선 한-일 양측 의원단장의 기조연설을 들은 뒤「70년대의 아시아평화와 한-일 양